라스베가스 컨벤션 꿀팁

어떤 컨벤션 센터로 가는지 확인하기 라스베가스에는 여러 컨벤션 센터가 있다. 어떤 종류의 컨벤션이 어디서 열리는지 정도는 미리 꼼꼼하게 체크하지 않으면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 버리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또한 각 컨벤션 센터마다 주차장 위치가 다르고 입구가 여러 개로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넉넉한 시간을 두고 출발해야 한다.

혹 여유가 된다면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목적지를 방문하여 동선이나 위치를 정확히 알아보고 난 후 참가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그 정도 최소한의 정성과 노력을 보이는 것이 진정 프로페셔널한 비즈니스의 첫 번째 덕목이 아닐까 한다.

답사만이 살 길이다

Las Vegas Convention Center 크기 매년 많은 컨벤션들이 라스베가스의 대표 컨벤션 센터인 LVCC에서 열리곤 하는데 250만 스퀘어핏의 방대한 컨벤션 센터의 전체적인 지도를 알고있다면 원하는 곳을 찾아가는 데 우왕좌왕하는 수고를 덜 수 있을것이다.

LVCC 는 4개의 홀로 나누어져 있는데 가운데 센트럴 홀을 중심으로 바로 왼쪽 상단이 놀스 홀과 붙어 있고 2020년에 확장공사를 마친 웨스트 홀이 삼각형 형태로 놓여져있다. 센트럴 홀의 아래로 사우스 홀이 자리 하고있다. 이 4개의 홀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컨벤션 기간 부스를 찾아 가야할 때 먼저 부스가 어느 홀에 있는 지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파킹장도 다이아몬드 랏, 실버 랏, 블루 랏, 브론즈 랏, 오렌지 랏, 플래티넘 랏, 레드 랏으로 여러 파킹장이 있고 한 파킹장에서 다음 파킹장까지 거리가 멀수 있음으로 물건 픽업을 할 경우 정확한 파킹장을 지목해 주는 게 좋다. 이 네개의 홀을 LACC 루프 홀이 이어주고 있고, 이 무료 루프의 소요시간은 2-3분 정도이다.

목적지는 눈 앞에 보이는데 움직일 수 없는 나

Traffic to LVCC 공항에서 컨벤션 센터까지의 거리는 6.43km 이며 트래픽이 없다는 가정 하에 소요 시간은 차로 이동 시 20분 정도이지만 혼잡한 시간이나 교통량이 많은 시간 대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라스베가스 길 선상의 스트립에서 컨벤션 센터까지 차를 이용해서 움직일 경우 거리는 불과 얼마 되지 않지만 통행량과 걸어다니는 인파때문에 트래픽이 심한 편이라서 시간적 여유를 넉넉하게 잡아야한다. 도착해야 할 건물이 눈 앞에 바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몇 십분씩 마냥 차 안에서 애 태워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절대 코리아 타임이 통용되지 않는다. 늦지 않게 미리미리 출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보통 스트립에서 컨벤션 센터까지는 대략 1.12킬로 정도의 거리이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해도 보통 15분 정도면 도착 가능할 시간이며, 라스베가스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컨벤션 근처의 호텔까지 이동 후 도보로 도착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다.

없다, 와이파이 없다

No free wifi inside LVCC 이렇게 돈 많은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더 돈 많은 기업들이 모여 으리으리한 잔치를 하는데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 바로 와이파이다. 한국인들의 기본 상식에 의하면 이 정도 규모의 행사라면 당연히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될 거라고 미리 짐작하고는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컨벤션 센터에서는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고는 하지만 절대 한국하고 단순 비교를 했다간 낭패보기 십상이다. 많은 쇼들은 쇼 입구나 등록 장소부터 와이파이를 막아놓는 경우가 많고, 주최 측에서 제공되는 와이파이를 구매 할 경우 가격 또한 상당히 높다.

참관자의 자격으로 일일 사용권을 구매할 경우 가격은 약 $100 정도이다. 쇼마다 부스 참가자들을 위한 와이파이는 지정 와이파이 회사에서 제공되는데, 가격은 약 $3,500 (3Mbs) ~ $60,000(200Mbs) 정도로 꽤 가격이 높다.

타 회사들은 참가자들에게 저렴한 와이파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가격 면에 보면 주최 측보다는 싼 편으로 $599 부터 4명이 함께 사용 가능 한 프로그램 등도 있으니 여러 곳을 알아보고 와이파이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넓은 땅에서 주차도 돈을 받는다고?

No Free Parking 그렇다. 심지어 호텔 투숙객 또한 별도의 주차비를 내야 하는 게 야박한 라스베가스 인심이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비싼 파킹랏 사용을 꺼려 해서 근처의 호텔 무료 파킹랏을 이용한 후 West Gate를 통해서 컨벤션 센터로 들어왔으나 요즘은 쇼가 진행되는 동안 West Gate 입장 자체를 막아 놓기 때문에 사용이 아예 불가하다. 처음부터 예산에 주차비를 포함시켜 무료 주차장을 찾는 번거로움을 더는 게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컨벤션 센터 안에는 점심 맛있는 곳이 없다 컨벤션 센터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만한 곳의 선택이 많지 않다. 기껏해야 커피 숍 (스타벅스), 미국에서 흔한 샌드위치집, 햄버거집, 피자집 등이 있으나 한인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고 여러가지 단점들이 있어 불만이 많은 편에 속한다.

음식이나 음료수의 가격이 워낙 비싸고 음식을 사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줄이 너무 길 뿐 아니라 음식의 퀄리티도 높지 않아 한인들은 궁여지책으로 가성비 대비 도시락배달 업체들을 많이 이용하곤 한다. 사전 전화주문 예약을 하면 센터의 입구까지 배달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실한 점심식사가 걱정이라면 미리 도시락 업체를 섭외할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점심 한 끼 정도는 미국식 샌드위치로으로 대충 때우고 컨벤션에만 오롯이 집중 한 다음, 일과가 끝난 저녁에 한인 타운으로 자리를 옮겨 타향에서 즐기는 소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고 제대로 된 만찬을 즐기는 방법도 있으니 식사의 종류에 관해서 만큼은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것이 제대로 된 정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