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이 전해주는 라스베가스 날씨 정보!
어떻게 하면 한 여름에 저런 곡선을 나타낼 수 있을까?
불지옥을 경험한다는 라스베가스 한 여름의 날씨 및 라스베가스의 사계절에 대해 알아보자!
사계절이 있는 라스베가스 날씨
라스베가스 날씨를 떠올리면 바로 숨이 턱턱 막히는 사막의 무더위일것이다. 하지만 라스베가스도 겨울이 있고, 겨울도 의외로 춥다. 라스베가스는 사막이라 겨울이라봤자 안 추울 거라 예상하면 오산이다. 물론 한국의 한겨울처럼 추운것은 아니지만 경량 패딩정도는 입어야하고, 잘때는 전기장판도 필요할 정도이다. 그러니 라스베가스는 동남아처럼 여름만 있는줄 알고 가벼운 옷차림만 챙겨 여행온다면 큰일이다! 그리고 짧지만 봄, 가을도 있다. 나름 사계절이 있는 라스베가스의 날씨는 어떤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라스베가스의 불지옥 여름 (6-8월)
라스베가스의 여름은 그야말로 불지옥이다. 한여름인 7월의 평균 최고 온도를 보면 섭씨 42도, 화씨 107도까지 치솟는다. 최저 기온 역시 섭씨 20도, 화씨 67도 정도이니 한 밤중에도 무지하게 덥다. 라스베가스의 여름인 6월 - 8월은 극도로 덥고 건조하기때문에 낮에 외부활동을 최대한 피하는게 좋다. 만약 이 기간에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왔다면 낮에는 최대한 호텔에 머물며 호캉스를 즐기고, 해가 저문 저녁에 외부활동을 하길 추천한다. 멋모르고 라스베가스 여름에 그것도 한낮에 밖을 돌아다녔다간 정말 머리가 벗겨질 수도 있다! 이 기간에는 라스베가스 레드락 캐년 하이킹 코스도 문을 닫을 정도이다.
불가피하게 낮에 차로 이동하거나 활동해야된다면 자동차에 차량 햇빛 가리개를 가지고 다니는것을 추천한다. 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는 차 안의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모르고 차안에 놓아둔 라이터가 폭발하기도 하고 콜라 캔이 터지기도 한다. 따라서 한여름 낮에 절대 차안에 전자기기나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놓고 파킹하면 안된다.
실내에서는 오히려 추위를 걱정할정도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주니 더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팁을 알려주자면 호텔이나 레스토랑 등 실내에 입장할때 긴 팔 티셔츠나 얇은 가디건 정도는 챙겨가는게 좋다. 한국과 비교해서 미국은 에어컨을 어마무시하게 세게 틀어 추워서 덜덜 떨릴정도이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 한여름에 감기가 걸리고싶지 않다면 꼭 걸칠옷들을 챙겨다니자! 그리고 선글라스와 선크림도 필수로 챙겨오자!
많은 라스베가스 현지인들이 6,7,8월 3개월만 참으면 날씨가 타 주에 비해 자연재해도 없고, 좋다고 칭찬할 정도로 석 달만 버텨내면 견딜만 하다. 사막도시답게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언제나 화창하고 건조한 날씨 덕분에 라스베가스 야외 수영장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덥다고 툴툴대지만 말고 라스베가스의 여름은 호텔 수영장에서 시원한 칵테일을 즐기며 호캉스를 즐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끔 눈이 오기도 하는 라스베가스 겨울
사막에 지어진 도시, 라스베가스에도 눈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물론 라스베가스에서 눈을 본다면 운이 좋다고 할 정도로 흔한 현상은 아니다. 몇 년에 한 번씩 뉴스에 대서특필 될 정도로 눈 구경이 힘들긴 하지만 아주 가끔 오기는 온다. 흔히 라스베가스 와서 비 오는 것만 구경해도 라스베가스의 모든 것을 봤다고 할 정도로 비도 잘 오지 않지만 말이다.
라스베가스의 한겨울은 12월과 2월 거의 세달이라고 보면 된다. 이 기간에는 한국 초겨울정도에 입는 가벼운 패딩점퍼, 만약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두꺼운 외투와 전기장판이 필요한 날씨이다. 라스베가스 한겨울의 최고 기온은 섭씨 15도, 화씨 59도, 최저 기온은 섭씨 영하 2도, 화씨 27도 정도이다. 하지만 영하로 떨어지는 날은 잘 없으니 한국의 매서운 겨울처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사막의 겨울인 만큼 건조함이 극에 달하기때문에 피부 보습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리고 겨울에 라스베가스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라스베가스뿐만 아니라 그랜드캐년 등 미서부 캐년을 가는 여행자들이 많은데 캐년지역은 라스베가스보다 훨씬 춥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따라서 겨울에 그랜드캐년 등 미서부 캐년 여행 계획이 있는분들이라면 보온이 잘되는 두꺼운옷을 잘챙겨가길 바란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라스베가스 봄 & 가을 (3-5월, 9-11월) 날씨
일반적으로 라스베가스 날씨를 고려할 때,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봄 (3-5월) 과 가을 (9-11월)이다. 라스베가스의 봄가을은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내외로 라스베가스를 여행하기에 최적의 날씨이며 이 기간에 여행올것을 강력 추천한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덕분에 어떠한 야외활동을 해도 무리가 없는 아주 완벽한 시기이고, 라스베가스 근교 여행으로 불의계곡, 데스밸리, 미서부 캐년등을 다녀와도 좋다. 대신 한국의 봄가을처럼 라스베가스의 봄가을도 기온차가 꽤 크다. 따라서 낮에는 긴팔 등 가벼운 옷차림으로 입되 저녁에는 꽤 쌀쌀할 수 있으므로 외투도 잘챙겨야한다.
라스베가스 사막에도 비가 올까?
라스베가스에 비가 온다 하더라도 대부분 최소 1mm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우기는 따로 없고 1년 내내 월 강수량이 15mm 이 내이다. 비가 오는 계절은 7월에서 3월까지 8개월 정도이지만 강수량은 비가 온다라고 하기에 민망할정도로 그냥 우스운 수준이다. 가장 비가 적게 오는 달은 6월이며 비가 많이 오는 달은 2월인데 평균 3일 정도이고 비 올 확률도 13%에 불과하다. 내륙에 위치하고 사막 기후라 비 구경을 하기 힘들기때문에 비가 가끔이라도 오면 오히려 라스베가스 현지인들은 좋아한다. 그러니 라스베가스 여행 중 비가 와서 여행을 망칠 확률은 많이 낮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떨어지는법이니 항상 날씨앱을 잘체크해서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
결론
지금까지 라스베가스 날씨에 대해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라스베가스의 한여름을 빼고는 날씨가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물론 여름이 불지옥이긴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습도가 거의 없는 더위라 체감온도가 생각보다 높지 않고, 불쾌지수가 적다. 그리고 건조한 기후가 관절에 좋다는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습도가 높은 미국 타주에 살다가 라스베가스로 이사온 지인들 말에 의하면 관절염 등이 나아지고, 관절 통증이 줄어들었다는 나름의 뇌피셜 등을 많이 들었다.
라스베가스 날씨는 위 정보와 같이 무더운 여름만 있는게 아니고, 사계절이 있는 지역이니 겁내지말고 방문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