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지오 분수
분수 쇼 운영 시간
15분 간격 혹은 30분 간격으로 분수 쇼가 펼쳐지고 3분에서 5분 정도 지속된다.
월요일에서 금요일:
낮 3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30분 마다 한 번,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는 15분 마다 한 번,
토요일과 공휴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는 30분 마다 한 번,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는 15분 마다 한 번,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30분 마다 한 번, 저녁 7시부터 밤 12시까지는 15분 마다 한 번씩 분수 쇼를 한다.
물줄기에 취하고 꽃정원에 반하다
음악에 맞춰 내 감성도 함께 폭발하는 벨라지오 분수 쇼
벨라지오 분수 쇼는 세계 4대 호텔 중 하나인 벨라지오 호텔 앞 인공 호수에서 펼쳐지는 분수 쇼다. 음악과 조명 아래 2,000여 개의 물줄기가 지상 26m가지 세차게 치솟으며 춤을 춘다.
세계 3대 분수쇼(스페인 바르셀로나, 두바이) 이자 5만 제곱미터 규모의 호수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야외 쇼이다. 특히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화려하게 호수 위를 수놓는다. 모두에게 개방되는 무료인데다가 시간마다 다른 곡으로 진행되므로 시간이 된다면 여러 번 방문해도 무방할 것이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고 있는 벨라지오 호텔은 이탈리아의 벨라지오에 있는 코모 호수 휴양 시설을 모티브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거대한 호수 위에 지어진 궁전같은 느낌이 가득한 호텔이다.
음악은 많은 버전이 있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이나 영화 음악, 대중 음악, 뮤지컬 음악,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 등이 다양하게 흘러 나온다. 타이타닉 주제곡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면 이 연주가 끝날 때 얕은 물안개가 분수 주위로 감싸고 돈다. 내재되어 있던 감성이 폭발한다. 분위기 있고 낭만적인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호수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면 관광객들의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분수대의 물줄기 분사구만 1,200여 개, 전구가 4,500여 개가 넘을 정도로 그 스케일이 크고 화려하다. 물줄기를 위로 쏘아 올릴 때는 건물 20층 높이까지 치솟는다. 물줄기가 끝없이 치솟았다 떨어질 때 나는 소리도 상당하다. 그만큼 낭만에 박력이 더해진 공연이라 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가기 귀찮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물벼락을 맞을 걱정도 있어 방 안에서 보길 원한다면 벨라지오 호텔과 패리스 호텔, 플래닛 헐리웃 호텔의 파운틴 뷰 방 안에서 감상하는게 가장 경치가 좋은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또한 패리스 호텔의 에펠탑이나 벨라지오 호텔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도 역시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벨라지오 호텔 내부로 들어 오면 꽃 정원이 정말 유명하다.이 정원은 테마를 가지고 꽃을 전시하는데 매번 다른 주제를 바꿔가며 전시를 한다. 분수 쇼를 본 후 생화로 만들어 진 꽃 정원에 들어가면 정말 어떻게 이렇게 정성스럽게 연출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분수 쇼로 흥분된 마음을 계속 이어 가기에 딱인 곳이라 추천한다.
너무도 건조하고 타들어 가는 라스베가스 날씨를 단 번에 촉촉하고 로맨틱하게 바꿔주는 마법의 분위기 메이커 벨라지오 분수 쇼. 호수를 빙 둘러싸고 분수 쇼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은 상기되고 기대감에 가득 찼으며 호기심에 발을 동동 구른다. 분수 쇼의 시작과 함께 터지는 사람들의 환호성과 감탄사들은 옆 사람마저 함께 흥분시키는 마력을 지녔다. 라스베가스가 존재해 줘서 고맙다. 벨라지오가 돈 써줘서 더 고맙다. 이 엄청난 분수 쇼를 공짜로 즐길 수 있게 해줘서 더더욱 고맙다고 만 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