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라스베가스 명물
스트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대관람차 하이롤러

라스베가스 링크 호텔 옆 쇼핑몰 동쪽 끝에 위치한 하이롤러는 세계 최대의 관람차 답게 높은(High)곳에서 회전하는(Roller) 의미의 이름도 되지만 카지노에서 고액을 배팅하는 갬블러를 일컬어 하이롤러라 부르기 때문에 라스베가스에 딱 맞는 이름이 아닐 수 없다.

하이롤러 관람차는 바닥에서부터 높이가 167m로 세계 최대였던 싱가포르 관람차보다 2.7m가 더 높아 명실상부 세계 최대라는 명예를 갖게 된다. 이 거대한 바퀴에는 한번에 40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우주선처럼 생긴 동그란 캡슐이 28개가 달려 있고 한 바퀴를 다 도는데는 약 30분이 소요된다.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고 바로 티켓 서비스 창구로 가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가격은 낮과 저녁의 금액이 다른데 라스베가스의 야경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저녁 6시 이후에는 조금 더 비싸다는 걸 알아두시길. 또한 하이롤러를 탑승하는 동안 음료나 캑테일, 맥주, 와인 등을 마실 수도 있다.

한번 쯤은 타본 경험이 누구나 있겠지만 라스베가스의 하이롤러는 확실히 다르다. 전체적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동그란 우주선 안에서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유유자적 즐기는 것은 짜릿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술도 마실 수 있으니 연인들에게는 최적의 데이트 코스가 아닐까 한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인기만점이라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