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스파이크
정말 미국스러운 어른들의 플레이 그라운드
동네 사랑방처럼 하루를 편히 쉴 수 있는 곳 골드 스파이크
한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골드 스파이크는 한마디로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이자 휴식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리트 근처에 위치한 골드 스파이크 오아시스라는 호텔에 붙어 있는 식당 겸 Bar이자 여러가지 놀 거리가 준비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24시간 영업을 해서 언제든지 고객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주말에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신나는 라이브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안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넓은 바가 있고 그 위에 TV가 설치되어 있어 각종 게임을 하는 날에는 늘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바 주위로 테이블이 있어 식사를 할 수 있고 테이블을 지나면 손잡이로 인형을 조작해 축구를 하는 테이블사커가 놓여져 있다. 한 쪽에는 다트판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Bar 옆에는 그릴 레스토랑이 따로 있어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을 판매한다. 넓은 공간으로 나오면 주말에 공연하는 라이브 밴드를 위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평일에는 편안하고 안락한 소파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어 컴퓨터로 오피스 워크를 하게나 숙제를 하는 젊은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물론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넓은 무대 옆 쪽으로는 당구대와 체스, 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고 커튼이 쳐 있는 프라이빗한 길고 편안한 소파가 비치되어 있어 가족 행사나 소규모 모임을 하기 적당하다.
밖으로 나오면 세련된 정원같이 구며져 있는데 인조 잔디로 만든 야외 테이블과 의자들이 시선을 끈다. 다운타운 프로젝트 조형물 은색 버스도 볼 수 있고 대형 자이언트 아웃도어 체스는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중 하나이다. 탁구대와 미니 농구대, 미니 축구대 등도 있으며 특히 콘크리트 바닥에 한국의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동그랗고 네모, 세모의 도형을 그려넣고 한 발로 총총 뛰어 다니며 술래를 잡는 게임도 있다.
젊은 아티스트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그래피티 예술 벽화가 곳곳에 눈에 띄고 칸막이로 막아 놓은 작은 파티룸은 소모임이나 개별적인 모임을 갖기에 적합한 곳으로 주로 회사의 직원들이 단체로 놀러오거나 각종 기념일을 위한 파티, 생일 파티를 하는 용도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영어로 일명 Big Kids Play Ground라고 하는골드 스파이크는 말 그대로 어른들의 놀이터인 셈이다. 맛있는 음식에 술 한잔 곁들이며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할 수 있어 건전하고 활기찬 공간이 아닐 수 없다. 때로는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친구들과 당구, 탁구, 체스 등을 즐기며 수다 떨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편안한 소파에 앉아 칵테일 한 잔 하고 싶을 때 지극히 미국스러운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의 소소한 재미가 있는 공간이었다.